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딸이 4일 “KBS 드라마 ‘서울1945’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거짓 내용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KBS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장 전 총리의 딸 장병혜 씨는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서울1945는 당시 정치 상황에서 여운형 씨의 위상을 지나치게 부풀려 이승만 박사와 당시 장택상 수도청장을 여 씨를 암살한 배후로 묘사해 시청자들을 기만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