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3년 안에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길 계획이며 주한미군 수는 앞으로 수년간 2만 명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4일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와 한국 국방부가 지난달 13, 14일 열린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전시작전권을 미군 주도 연합사에서 미군 지원을 받는 한국군이 주도하는 지휘 체계로 옮기는 데 합의했다며 이와 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 계획은 2009년 완료가 목표지만 일부 내용은 5년 뒤인 2011년에야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타임스는 덧붙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규모 측면에서 미 국방부는 2008년까지 주력군을 2만5000명 이하로 감소할 계획이 없다.
이 관리들은 “미군이 한국에서의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