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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춘 자장면, 이젠 편의점서 사드세요

입력 | 2006-08-07 16:22:00


100년 전통의 '공화춘(共和春)' 자장면이 편의점에서 선보인다.

GS25는 우리나라에 처음 자장면을 선보인 공화춘의 자장면을 상품화해 '공화춘' 브랜드로 독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에서 생산하고 GS25에서만 팔린다.

공화춘은 1905년 인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들어선 중국 음식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장면을 만들어 팔던 곳.

공화춘 주방장의 자문을 받아 올 초부터 상품을 개발한 GS25는 분말스프를 넣는 일반 자장제품과 달리 직접 자장을 끓인 액상소스를 사용해 원조 자장면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컵라면 800원, 봉지라면 1000원.

공화춘은 4월 대한민국문화재(근대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됐으며 인천시가 공화춘 건물을 '자장면박물관'으로 개조해 2009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허연수 GS25 상품부문장(상무)은 "지역 유명 음식을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겠다"며 "내년까지 유명 음식 브랜드 20가지를 더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