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 및 화상치료가 필요한 충북도 내 저소득층 학생들이 미국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초청 활용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이기용 교육감이 로스앤젤레스의 시라이너 병원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 주 충청향우회(회장 한정근)의 주선으로 시라이너 아동병원(원장 콜린 모슬리)을 찾아 수술 및 치료비용은 아동병원 측이 부담하고 로스앤젤레스까지의 항공료는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체재비는 충북도와 충청향우회에서 각각 부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캘리포니아 주 충청향우회는 1998년부터 충청도의 정형 화상환자를 현지 병원과 연결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