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된 대학, 이른바 글로벌 대학은 미국의 하버드대라는 조사결과가 13일 나왔다.
뉴스위크 인터넷 판은 이날 자체 평가한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1위에는 미 하버드대, 2위와 3위는 스탠퍼드와 예일 대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해 영국의 '더 타임'이 발표한 세계 200대 대학 중 93위에 올랐던 서울대를 비롯해 한국의 대학들은 이번 '100대 글로벌 대학'에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중국(홍콩 제외)의 대학 역시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일본 대학 가운데는 도쿄 대(16위)를 비롯해 교토 대(29위), 오사카 대(57위), 도호쿠 대(68위), 나고야 대(94위)가, 싱가포르 대학 중에선 싱가포르 국립 대(36위)와 난양기술대(71위)가, 홍콩 대학 가운데선 홍콩 대(69위)와 홍콩 중국대(96위)가 각각 100대 글로벌 대학에 뽑혔다.
평가는 △빈번하게 논문이 인용되는 연구자(researchers)의 수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와 '사이언스' 게재 논문 수 △사회과학 논문인용지수인 SSCI와 △예술 및 인문과학논문인용지수인 A&HCI(이상이 전체의 50%) △외국인 교수 수, 외국인 학생 수, 교수(faculty) 당 논문 인용 수, 학생 대 교수 비율(이상 40%) △도서관 보관도서규모(10%)를 기준으로 했다.
뉴스위크 선정 100대 글로벌대학
김정안 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