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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청라지구 아파트 7600여 가구 내년 분양

입력 | 2006-08-17 03:00:00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 중 하나인 538만 평 규모의 청라지구에 대한 개발 청사진이 구체화됐다.

외국인 투자유치지역(119만5000평) 개발에 나설 사업자후보자가 최근 확정됐고 주거지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 빠른 주거지 개발=청라지구는 3개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개발속도가 가장 더딘 편이지만 택지개발사업은 영종도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73만 평에는 총 2만9000여 가구분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건설된다. 1단계 개발지 14만8000여 평에 대한 보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미 건설업체에 용지 분양이 이뤄졌고, 아파트 7603가구분에 대한 일반분양은 내년 하반기 실시될 예정이다.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차분 아파트 용지 분양은 실시계획 승인이 난 이후인 올 11월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 면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곽 드러낸 외자유치지역=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10일 외자유치지역에서 펼쳐질 3개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국제업무타운에는 88층과 66층 높이의 초고층빌딩을 중심으로 국제금융타운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우건설, 와코비아 등 27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6조3000억 원을 투자해 HSBC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 기업 입주를 추진한다.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에는 아시안 문화공원, 레포츠공원, 아쿠아공원 등 주제별 종합 레저문화시설이 2020년까지 들어선다.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이 118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골프학교와 골프박물관을 갖춘 27홀 크기의 테마파크형 골프장이 2010년경 개장될 예정이다. 롯데건설-맥쿼리 컨소시엄이 3850억 원을 투자하며, 설계는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로스가 세운 ‘니클로스 디자인’에 맡길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