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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마포∼괴산 오가던…조선시대 소금배 목도강에‘둥실’

입력 | 2006-08-18 06:43:00


조선시대에 서울 마포와 충북 괴산을 오갔던 소금 배(사진)가 괴산군 불정면 목도강에서 재현된다.

괴산군 불정면은 18, 19일 불정면 목도강변에서 열리는 목도 백중(百中)놀이의 하나로 19일 오전 소금 배 재현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소금 배는 불정면사무소가 2004년 길이 9.4m, 폭 1.7m로 제작했다.

이번 백중놀이에서는 면내 최고 일꾼인 상머슴 선발과 농악시연, 백중장사 씨름대회, 목도강변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 이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1회 불정복숭아축제도 이 기간에 열린다.

불정면사무소 이재경 씨는 “예로부터 농사로 지친 심신을 풀어 주기 위해 머슴들에게 새 옷을 입혀 주고 잔치를 베풀었던 백중놀이의 전통을 잇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금 배를 재현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