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222개 기업이 올 하반기(7~12월) 약 1만9000명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445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22개사(49.9%)가 1만8865명을 뽑겠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101개사(22.7%)는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답해 실제 채용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커리어는 기대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회사가 61.4%로 가장 많았으며 "감소했다"는 업체(22.8%)가 "증가했다"(15.8%)보다 많았다.
업종별 채용 인원은 전기·전자 2538명(32개사), 금융 1265명(48개사), 자동차 1205명(24개사) 등의 순서였다.
한편 삼성그룹은 다음달 초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동부그룹은 10월에 650여 명, 두산그룹은 하반기 중 500여 명을 뽑는다.
금융권에서는 중소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9월 각각 15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