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사진)이 100m를 9초 77에 달려 또 세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파월은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6 벨트클라세 골든리그 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타이슨 가이(미국·9초 84)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팀 몽고메리(미국)의 종전 기록(9초 78)을 깨고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파월은 올 6월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다시 9초 77을 찍었다.
파월은 또 노르웨이 오슬로,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에 이어 취리히까지 올 시즌 열린 4개 골든리그 대회를 연달아 우승했다.
파월은 “세 번이나 9초 77을 달린 유일한 선수가 된 것이 기쁘다”며 “다음 레이스에서는 9초 77보다 빠른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