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와 광신정산고가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뽐내며 제1회 고려대 총장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상산전자고와의 8강전에서 키 203cm의 유망주 오세근이 30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해 90-76으로 크게 이겼다. 제물포고는 이번 대회 4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광신정산고는 김건우(20득점)와 유성호(19득점)가 공격을 이끌며 올해 협회장기 우승팀인 안양고를 71-60으로 이겼다.
제물포고는 이날 대진고를 81-69로 이긴 대성고와, 광신정산고는 홍대부고를 76-63으로 꺾은 송도고와 23일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