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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월미관광특구 민자 9721억 유치 개발

입력 | 2006-08-23 06:56:00


인천 중구 북성동 일대 월미관광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최근 월미관광특구 투자설명회 대상사업 선정 보고회를 열어 2009년까지 민자 9721억 원을 유치해 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6500억 원을 들여 7만3000여 평 규모인 경인전철 인천역 주변 역세권 재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12개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개항기 건축물이 몰려 있는 자유공원 주변을 복원하며 월미도∼신포동 구간(5.9km)에 관광전차를 운행한다.

또 같은 구간 문화의 거리에 보행로를 만들고, 자유공원∼월미공원을 오가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옛 인천지방경찰청 터를 매입해 시 도시개발공사가 숙박시설을 짓는다.

이 밖에 인천항 갑문 위로 관광객이 다닐 수 있도록 가칭 ‘월미 가동교’를 건립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