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청심국제중은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심층면접을 도입하는 내용의 2007학년도 모집요강을 28일 발표하고 9월 8∼15일 인터넷(www.csia.hs.kr)을 통해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일반전형 53명, 특별전형 47명 등 모두 100명을 선발하고 ‘국제인재’와 ‘영어우수자’ 전형을 통합해 25명을 뽑을 계획이다.
특별전형은 ‘외국인학생’(10명) 전형과 ‘지역우수자’(2명) 전형이 신설된다.
53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지난해처럼 출신 초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응시 기회를 주고 학교당 4명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필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1단계에서 어학공인성적 수상실적 활동경력 등을 담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심사로 모집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2박3일의 캠프를 통한 심층면접으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캠프에는 서류전형 통과자들이 참가하게 한다. 5∼10명씩 소그룹으로 나뉘어져 인문·수리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력을 평가한다. 또 주변 상황과 가상 상황에 대한 의견을 영어로 말하도록 해 영어 구사능력도 평가할 계획이다.
청심국제중고 정철화 교감은 “중학교 심층면접은 현재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술면접 방식과 비슷하게 치러질 것”이라며 “현재 학생의 능력보다는 학생의 발전 가능성을 더 많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08학년도 대입부터 국제계열 동일계 특별전형을 허용할 계획이어서 이 제도를 도입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국제고 졸업자는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국제전형 45명, 일반전형 55명 등 100명을 선발하며 선발방식은 지난해와 같다.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50점) 영어듣기(15점) 영어에세이(15점) 종합학업적성검사(20점)로 선발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2∼19일이다. 031-589-8900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