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맑은 뒤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 20∼25도, 낮 최고 27∼33도.
흐린 날씨에는 호젓한 미술관 나들이도 좋겠습니다. 어려울 것 같은 현대미술은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손톱만큼 작은 크기의 작품, 사진인지 그림인지 분간이 안 되는 작품, 패션과 예술이 만난 작품…. 그 속에서 창조성을 배우다가 문득 날씨의 창의력에 놀랍니다. 흐린 하늘과 더운 바람이 어우러지더니 당신의 동그란 얼굴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김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