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으로 금강산 다녀오세요."
현대아산은 제주항공 김포-양양 노선을 이용한 금강산 관광 상품을 이르면 다음달 말 내놓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관광객들은 제주항공을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양양공항까지 이동한 다음 현대아산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육로로 금강산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기존 육로로 금강산까지 평균 5시간이 걸렸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2시간 30분이면 된다.
현대아산은 다음달 14일 금강산에서 제주항공과 금강산관광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현대아산측은 "항공편을 이용한 관광 상품이 개발되면 수도권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강산을 찾을 수 있고, 길이 많이 막히는 여름과 겨울 성수기 때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