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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유족 ‘서울1945‘ 명예훼손 손배소

입력 | 2006-08-29 17:38:00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75) 전 명지대 법정대학장이 KBS1TV 드라마 '서울 1945'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KBS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씨는 소장을 통해 "드라마 '서울1945'에서 이 전 대통령이 여운형 암살사건의 배후이자 미 군정의 비호를 받으며 친일파의 돈을 흥청망청 쓴 인물로 묘사됐다"며 "KBS가 역사적 고증 없이 허위사실을 방영해 이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딸 병혜 씨도 같은 내용으로 KBS를 상대로 4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 박사와 장 씨는 지난달 6일 드라마 제작진과 KBS 임원진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정효진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