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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11월부터 층수도 공개…‘나홀로’ 아파트 등 대상

입력 | 2006-08-31 03:01:00


11월부터 실거래가 공개대상 아파트에 한 동(棟)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포함되고 층수도 공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정확한 아파트 거래가격을 공개함으로써 부동산시장의 거래질서를 투명화하기 위해 7∼9월 접수된 거래신고부터는 더 구체적인 가격자료를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현재 500채 이상 단지 중 거래 건수가 10건이 넘는 아파트로 제한한 공개범위를 모든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의 위치, 층수 등을 밝히지 않아 공개된 실거래가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아파트 가격 외에 층수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상세한 가격정보를 공개하면 사생활 침해 문제가 생기므로 실거래가 공개 시 거래일은 10일 단위로 조정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예컨대 ‘7월 3일’이 아니라 ‘7월 1∼10일’로 표시한다는 것이다.

또 건교부는 실거래가 통계를 주택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거래가 지수를 별도로 개발해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