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인재를 찾아갑니다.”
국내 3대 제약회사인 한미약품이 5∼20일 지방의 우수 인력을 뽑기 위해 19개 지방대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에 나선다.
캠퍼스 리크루팅이란 기업이 대학에서 취업 설명회를 열고 바로 입사 지원을 받는 것.
한미약품은 4일 “지난해 처음으로 10개 지방대에서 개최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약 5000명이 지원서를 냈다”며 “올해는 약 1만 명이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100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지방대 출신이다.
이번 캠퍼스 리크루팅은 5일 전북대를 시작으로 조선대(6일) 전남대(7일) 영남대(12일) 동아대(13일) 부산대(14일) 등에서 열린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100명.
한미약품은 “대기업은 지방대 출신을 뽑지 않는다는 편견으로 원서조차 내지 않으려는 지방대 학생이 많았다”며 “지방대 출신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