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북균형발전연대 등 시민단체 20여 개가 모인 한국선진화시민단체협의회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임 기간에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자임한 정연주 KBS 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KBS가 공영방송임을 망각하고 현 정권의 코드 맞추기에 급급한 편파·왜곡보도로 일관해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외압 의혹까지 받은 정 사장은 연임 의사를 접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