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독서실이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어요.”
11일 오전 대전 서구 삼천동 삼천초등학교 3층 ‘꿈과 희망의 방’. 3개월 만에 일반 독서실에서 도서관으로 바뀐 모습에 학부모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 학교는 대전 둔산 신도심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개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돼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이날 새롭게 문을 연 도서관은 8500여 권의 책과 6대의 검색용 컴퓨터, 60여 석의 열람석,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50인치 PDP TV를 갖추고 있다.
학부모들도 언제든지 찾아와 이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교사와 학부모 간의 교류가 가능해진다.
이항규 교장은 이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과 책이 만나는 샘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화합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