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출신의 천쭤황(58) 씨가 11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다.
천 씨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음악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7년 중국 센트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를 맡아 미국 24개 도시 순회연주에 나섰다.
이어 미국 위치토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로드아일랜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멕시코 오프남, 중국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상하이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지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천 씨의 상임 지휘자 취임 축하를 겸한 정기연주회를 16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 손은수 씨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032-420-202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