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모건 스탠리 부동산펀드(MSREF)’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건축사업에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167만 평을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 회장과 모건 스탠리 부동산펀드의 크리스토퍼 니하우스 부회장은 이날 안상수 인천시장과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모건 스탠리 부동산펀드는 이 같은 규모의 외자를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에 직접 투자하게 된다. 이 중 1억5000만 달러는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65층 동북아 트레이드타워, 컨벤션센터, 상업시설 건립을 위해 올해 안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골프장, 주거시설 건설을 위한 자금으로 투입된다는 것.
NSC 장혜원 부장은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 스탠리 부동산펀드는 NSC 설립 자본금으로 이미 1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건축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3억5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