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다른 기기로 바꾸지 않고 세계 9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얼 월드폰’(모델명 SCH-V920·사진)을 12일 선보였다. 이 휴대전화는 한국과 미국 등에서 사용 중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사용 중인 ‘유럽통화방식(GSM)’, 일본의 ‘일본형 CDMA(JCDMA)’ 등의 통화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동통신 업체 간의 로밍 협정이 맺어져 있어야 한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