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리, 김가영….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포켓볼 고수들이 ‘큐의 향연’을 잇달아 선보인다. 13일 오후 3시 잠실 롯데월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트릭샷 매직 챌린지’를 시작으로 14일 ‘엠프리스컵’, 16∼17일 ‘강원랜드컵 포켓볼 한미 국가대항전’ 등 포켓볼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는 것.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여자 포켓볼을 휩쓴 ‘검은 독거미’ 자넷 리(35)와 2006 세계여자 포켓나인볼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작은 마녀’ 김가영(23)의 맞대결.
자넷 리와 김가영은 ‘트릭샷 매직 챌린지’에서 묘기 당구를 겨루고 엠프리스컵에서는 나인볼 최고수를 가린다. ‘강원랜드컵’에서는 자넷 리, 김가영, 백민후, 찰리 윌리엄스(재미교포) 등 한국 대표와 자넷 리의 남편인 조지 브리드러브 등 4명의 미국 대표가 대결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