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이 도심 하천인 여천천을 살리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울산 연안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수량 부족으로 하천 기능을 거의 상실한 울산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인 여천천을 되살리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재 남구 옥동에서 여천동을 거쳐 울산 연안까지 이어지는 6.5km의 지방 2급 도심 하천인 여천천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 사업이 끝나도 수량 부족으로 하천을 정상적으로 복원시키기 힘들다”며 바닷물 유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