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증가폭이 4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는 못 미쳤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1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만8000명(1.4%) 증가했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 7월 취업자수 증가세가 워낙 나빴기 때문에 8월에 30만 명대를 넘었지만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는 35만 개로 이를 달성하려면 취업자수 증가폭이 월평균 35만 명은 돼야 한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5000명(4.2%) 감소했고 실업률도 3.4%로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7.4%, 40대 실업률은 2.5%로 각각 지난해와 같았다.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1.3%로 0.2%포인트 높아졌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