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이 서너 명씩 짝을 지어 뛰어다니는 모습이 예뻐 잠깐 바라보았다. 그런데 권총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들고 있는 것은 작은 총알을 넣어 발사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총싸움을 한다고 했다. 철부지 아이들은 지나가는 행인이나 아이들을 향해 발사하기도 한다.
이런 위험한 장난감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 버젓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아이들의 구매를 유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장삿속보다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판매되면 좋겠다.
장효영 경북 구미시 형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