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LPGA생생레슨]롱퍼트 보기 피하려면

입력 | 2006-09-15 03:02:00

10m가 넘는 롱퍼트에서는 폴로스루가 왼쪽처럼 과도하게 크면 퍼터 페이스가 흔들려 방향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아래쪽처럼 절제된 폴로스루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 KTF


스코어가 좋은 선수는 대개 보기를 적게 합니다. 버디 기회는 컨디션이 좋을 때 쉽게 나오는 반면 보기는 몸 상태와 상관없이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특히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까다로운 코스에서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것보다 보기를 적게 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4홀을 기준으로 보기를 적게 하는 선수는 어프로치와 퍼트를 잘합니다. 특히 롱퍼트는 보기를 막기 위한 필수요소예요. 지긋지긋한 3퍼트는 롱퍼트의 실패에서 비롯됩니다.

주말골퍼는 프로보다 더 심할 겁니다. 티샷과 세컨드샷을 무난하게 했다고 해도 15m 이상의 롱퍼트를 남겨뒀다면 파보다 보기를 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저는 롱퍼트를 할 때 백스윙을 크게 하지 않습니다. 임팩트 때 평소보다 조금 강하게 때리는 편입니다. 임팩트 후 폴로스루도 짧게 끊는 편입니다. 5m 내외의 퍼트 스트로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반대로 롱퍼트에 실패하는 골퍼는 대부분 거리에 맞춰 백스윙을 크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폴로스루도 더 크게 하죠.

백스윙보다 큰 폴로스루는 10m 안쪽의 퍼트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롱퍼트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스윙 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퍼터 페이스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거리를 맞추더라도 공이 옆으로 틀어져 나간다면 결과는 되레 나빠집니다.

10m 이상의 퍼트는 저처럼 백스윙 크기를 고정시키도록 하세요. 그리고 임팩트 세기로 거리를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