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독자의 편지]김경희/사기성 보험계약 어이없어

입력 | 2006-09-20 03:00:00


얼마 전 모 보험회사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보험회사 직원이 “아버지가 보험을 계약하면서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서 그러니 아버지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하기에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그런데 몇 분 후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보험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따님이 아버님 보험을 계약했으니 계약에 동의하시라”고 해서 동의해 주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가 보험 가입을 한 것으로 알고 아무런 의심 없이 그냥 동의해 주었다고 했다. 너무나 황당해 해당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연결이 쉽지 않았다.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이런 편법까지 쓰다니 기가 막혔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오전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가입을 취소했다. 더는 이런 피해가 없기 바란다.

김경희 대구 북구 침산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