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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입력 | 2006-09-20 06:40:00


“생명 뿌리의 향연을 즐기세요.”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일원에서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린다.

‘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엑스포에는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필리핀, 캄보디아, 러시아 등 8개국이 전시관을 운영하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27개국 65개의 인삼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인삼의 모든 것을 한눈에=주행사장(3만3000평)에는 생명의뿌리인삼관, 인삼산업관, 인삼음식관, 건강체험관, 인삼재배기술관, 금산인삼종합관 등 6개의 실내관과 교역상담회장(국제인삼유통센터), 이벤트 무대, 피크닉장 등의 야외시설이 들어섰다.

6개 전시관 가운데서 주제관 격인 생명의뿌리인삼관에는 각종 인삼 관련 전시물이 흥미롭게 펼쳐져 있다. 인삼이 간과 폐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효능을 상세히 소개한 인체 모형이 특히 눈길을 끈다.

‘진시황의 불로초 원정대’라는 영화도 상영되며 남녀가 포옹하거나 뜀박질하는 듯한 진귀한 모습의 인삼도 선보인다.

인삼종합관은 인삼 재배에 쓰이는 농기구와 인삼 재배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달 25∼28일에는 인삼 분야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과 알츠하이머병, 암, 스트레스에 대한 고려인삼의 효능을 확인시켜 주는 국제인삼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각국 바이어 100여 명이 참가하는 인삼교역전도 마련됐다.

▽인삼 음식과 문화행사=인삼음식관에서는 진귀한 각종 인삼요리를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전통식 63종, 서양식과 결합한 퓨전식 32종, 선물하기 좋은 인삼가공 포장음식 30종 등 모두 125종의 인삼요리가 선보인다.

행사장 인근 약초시장에서는 제26회 ‘금산인삼축제’가 열린다. 인삼 캐기와 인삼주 담그기 등 체험 이벤트가 준비됐다. 엑스포장은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 나들목에서 차로 5분 거리. 9600대분 주차시설을 갖췄다. 입장료(개인)는 어른 1만 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 041-750-4800, insamexpo.or.kr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