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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유치상/할인점 주차장 車긁혀도 속수무책

입력 | 2006-09-21 02:55:00


대형 할인점에 쇼핑하러 갔다가 승용차 뒷문이 10cm가량 긁히는 사고를 당했다.

주차장 관리요원은 “일일이 신경 쓰기 힘들다. 알아서 수리해야 한다”고 했다. 누가 승용차를 긁고 도망갔는지 보려고 폐쇄회로(CC)TV 화면을 같이 확인해 봤지만 CCTV 사각지대여서 찍히지 않았다.

자동차수리센터에 가서 흠집 제거와 광택 작업을 하는 데 15만 원이나 들었다.

할인점은 증거만 있으면 보험사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쇼핑하다가 돌아온 차주가 무슨 재주로 증거를 찾아내겠는가.

피해자가 사고 현장을 목격해 가해자를 잡지 않는 이상 증거를 확보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할인점은 CCTV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개선을 하기 바란다.

유치상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