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30·레알 마드리드)의 시대도 가는 걸까.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대표팀에서 탈락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축구가 끝난 뒤 파헤이라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넘겨받은 둥가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7일과 10일 열리는 쿠웨이트, 에콰도르와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호나우두는 제외했다.
둥가 감독은 최근 왼 무릎 수술을 받아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시즌에 뛰지 못한 호나우두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해 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호나우지뉴(FC 바르셀로나)와 카카(AC 밀란),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등 8명은 그대로 '삼바 군단'에 포함했고 다니엘 엘바스, 아드리아누 코레이아(이상 세비야) 등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4명이 새로 발탁됐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