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은 25일 그동안 소유권을 놓고 조계종과 법정분쟁까지 벌였던 현등사 사리 및 사리구를 사찰 측에 반환하기로 했다. 조계종과 삼성문화재단은 25일 조계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가 원래 있던 경기 가평군 운악산 현등사에 봉안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현등사 측은 지난해 삼성문화재단이 보유해 온 사리 및 사리구가 도난당한 것이라며 지난해 8월 법원에 반환청구소송을 냈다 패소했으나 최근 항소했다.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