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홍성 예산 지역으로 이전할 때 함께 이전할 100여 개 유관기관 중 상당수가 인접 시군에 분산 배치될 전망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25일 당진군 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홍성 예산만의 도청이 아니다. 홍성 예산을 제외한 다른 시군도 도청 이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상당수를 인접한 당진군 합덕 순성 면천면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100여 개의 유관기관을 당진뿐만 아니라 서산 보령시, 청양군 등 도청 이전 후보지 인접 시군에도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