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도해 결성된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가 대전에 ‘WTA-유네스코 과학도시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버짓 몰러 유네스코 신탁기금국장과 조인식을 갖고 공동협력 사업 협약서에 서명했다.
WTA와 유네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에 과학도시연구센터 설립 △WTA 회원과 개발도상국 공무원 및 과학도시 관리자들에 대한 교육 훈련 △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및 남미 지역의 과학단지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WTA-유네스코 과학도시연구센터는 11월경 대전에 설립되며 국제적인 연구 교육과 후진국 지원에 나서는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지역연구센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