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의 홈런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출장해 득점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1회 1루 땅볼로 아웃된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 볼넷을 고른 뒤 아베 신노스케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98득점째. 4회에는 삼진, 7회에는 2루수 뜬공,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5-1로 이겨 6연패를 끊었다.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이날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5회 3점 홈런을 터뜨려 시즌 42호로 이승엽(40개)과의 격차를 2개 벌리며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