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9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 철책선을 지키고 있는 각 군부대들은 경계근무 태세를 강화했다.
최근 북한군 5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던 강원도 화천군 북방 비무장지대(DMZ)를 지키는 7사단의 경우 만약의 경우에 대비, 북한지역을 예의주시하며 철저한 경계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철원과 고성 등 전방지역 군부대들도 합동참모본부의 경계근무 강화 지시에 따라 최전방 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경계근무 태세를 강화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하지만 근무형태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최적의 근무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핵 실험 이후 비무장지대와 인근 북한지역에서 북한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