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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성명 전문

입력 | 2006-10-10 01:37:00

“北에 책임 물을 것”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어제 북한은 핵실험을 했다고 천명했다. 우리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 중이다. 그런데도 그 같은 주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다. 미국은 이 도발적 행동을 규탄한다. 다시 한번 북한은 국제사회의 뜻을 거역했으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할 것이다.

오늘 아침 중국 한국 러시아 일본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도 이를 확인했다.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다짐을 재확인했다. 우리 모두는 북한의 행동은 용인될 수 없는 것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북한 정권은 미사일 기술을 이란과 시리아를 포함해 외부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나 핵물질을 다른 나라나 조직에 이전하면 이는 미국에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그런 행동의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미국은 외교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며 미국의 이익과 스스로를 지킬 것이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우방들에 안보와 전쟁 억지를 위한 미국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확약한다.

위협은 북한 주민들의 미래를 개선시킬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과 동맹들의 결의를 약화하지도 못할 것이다. 오늘 북한의 주장은 북한 주민들의 번영을 증진하고 세계와의 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빼앗으면서 긴장만을 고조시킬 뿐이다. 억압받고 곤궁한 북한 주민들은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