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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멋대로 행동” 日 “즉각 제재” 러 “무조건 규탄”

입력 | 2006-10-10 01:37:00


토니 스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 시간)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스노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며 적절한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멋대로 핵실험을 한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방한 중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사실로 드러나면 즉각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크렘린 각료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무조건 규탄한다”며 “전 세계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과정에 엄청난 손실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특파원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