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전차가 2009년 인천에서 선을 보인다.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일대 월미관광특구 내 관광전차 1단계 구간을 인천 도시엑스포 개최 직전인 2009년 7월경 개통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인천역∼월미도를 잇는 4.3km 코스의 1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노면 전차와 모노레일 등 2종류의 차량 시스템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데 1량에 60명을 태울 수 있는 노면 전차의 도입이 유력하다.
재원 조달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 산하 인천교통공사에서 1단계 사업을 맡아 추진한다.
관광전차 2단계 사업인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동인천역과 인천역∼신포 문화의 거리∼동인천역 구간은 초기 투자사업비 부담 등을 감안해 민자 유치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교통·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결정협의 등 절차를 마치고 2008년 용지를 매입해 착공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