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국화 향기를 느껴 보세요.”
31일까지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국화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시회는 모두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인천시와 가천문화재단은 25일까지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꽃전시관 일대에서 ‘2006 국화전시회’를 연다.
국화를 이용해 코끼리 등 동물 모양으로 만든 작품 2570점이 공원을 국화 향기로 가득 채운다.
또 향토식물과 야생화, 조경수, 꽃꽂이 등 2만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를 찾는 주부를 위해 ‘토피어리(topiary)’와 테이블 장식, 모듬 꽃바구니 만들기 등의 강좌도 열린다. 032-440-3662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3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20∼29일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생태연못 일대에서 개최한다.
200여 종류의 국화 1000만 송이로 만든 백조 학 사슴 등 동물 모양의 작품 50여 점을 볼 수 있다.
생태연못과 초화원 양묘장을 개방해 비단잉어와 오리 등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매립지의 모습을 보여 준다. 032-560-9370
경기 부천시는 13∼31일 원미구 춘의동 자연학습공원에서 국화전시회를 연다.
1만9000여 점의 국화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샐비어 등 초화류 9000여 점도 볼 수 있다. 032-320-397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