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모습을 담은 670원짜리 기념우표가 10만 배에 달하는 6300만원에 팔렸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 헵번을 기념하는 1.10마르크(한화 약 670원)짜리 희귀 우표가 최근 한 경매에서 5만3000 유로(한화 약 6300 만원)에 전화로 응찰한 한 독일인에게 낙찰됐다.
2001년 만들어진 이 우표는 헵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나 유족들이 헵번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발행되지 못했다. 제작된 1400만 장은 대부분 파기됐으며 독일 우체국 보관용으로 남아있던 50장도 분실됐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