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서점에서 전공 서적과 교양 도서 몇 권을 샀더니 7만3000원이나 되기에 현금으로 계산한 뒤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했다. 서점 직원은 종이에 구입 금액을 적어 주면서 “바쁘니 나중에 한가할 때 오라”며 영수증 발급을 미뤘다.
4일 후 다시 서점에 들렀더니 “이제 와서 현금영수증을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어딨느냐”며 큰소리를 쳤다. 너무나 황당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마지못해 영수증을 만들어줬다.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면 수수료 때문에 기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경험하니 몹시 불쾌했다. 양심껏 영업해 주기 바란다.
이기철 강원 춘천시 송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