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공석인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에 김병준(52)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과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냈고 논문 표절 의혹 등 도덕성 시비에 휩쓸려 8월 초 교육부총리에서 낙마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도덕성 시비에 대해 "(논문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에게 도덕적 흠결이 있다고 결론나지 않았다"며 "그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 것이어서 직책 수행에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