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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유능한 외교관, 비운의 대통령

입력 | 2006-10-23 03:03:00


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임기간은 8개월에 불과하지만 10·26사태에서 12·12쿠데타, 5·18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있었다. 1980년 하야한 이후는 줄곧 은둔의 삶을 살았다. 그런 그를 두고 ‘비운의 대통령’이라고들 하지만, 외교관으로서는 누구보다 유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