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대 리사 프렛 교수와 프린스턴대 툴리스 온스톳 교수는 땅 속 2.8km 깊이에서 물 분자를 에너지로 바꾸는 방사성 우라늄에 의존해 사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사이언스 19일자가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한 금광에서 흘러나온 물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 원광에서 나오는 방사능에 노출된 물에서 많은 양의 박테리아 종들이 발견된 것. 연구팀은 이들이 300만∼2500만 년 전 지상에 살던 박테리아와 결별해 땅속으로 들어간 박테리아에서 분화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