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는 이 곳에 있다. 내 삶도 마찬가지다. 어느 팀과도 협상할 계획이 없다. 나는 아무 곳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현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고 AP, AFP 등이 31일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베컴은 그동안 부진을 겪으며 벤치에 앉아 있는 때가 많았고 이로 인해 이적설이 돌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스코틀랜드 셀틱, 미국 프로축구(MLS) 팀 등에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 우리는 올해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