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낮에도 배를 타고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로 갈 수 있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우리고속훼리㈜가 제출한 인천∼백령도 항로를 오가는 312t급 여객선 프린세스호의 운항 면허시간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일부터 프린세스호의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출항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45분에서 낮 12시로 바뀌었다.
백령도 출항 시간은 오후 1시 45분에서 오전 8시로 변경됐으며 백령도를 가는 데 4시간 걸린다.
우리고속훼리㈜는 내년 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항한 뒤 승객의 반응에 따라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진도운수의 마린브릿지호(오전 7시 10분)와 청해진해운의 데모크라시 2호(오전 8시)의 인천 출항 시간은 종전과 같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