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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황제 암스트롱 첫 마라톤 ‘서브스리’

입력 | 2006-11-07 03:00:00


42.195km 풀코스 마라톤과 3주 동안 3500km를 달리는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 중 어느 것이 더 힘들까.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사진)은 “마라톤은 내가 겪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힘든 육체적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철인(鐵人) 암스트롱은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 59분 36초의 기록으로 서브 스리(2시간 59분 59초 이내 완주)를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자인 메릴슨 도스 산토스(브라질)의 2시간 9분 58초보다는 50분이나 늦었지만 풀코스 마라톤 첫 출전에 ‘서브 스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