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바깥을 따라 순환하는 제2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인천∼경기 김포시)이 내년 중순경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인천시는 건설교통부가 민자를 유치해 건설할 예정인 제2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의 부처 간 실무협의가 빠르게 이뤄져 내년 중순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의 인천구간(4∼6차로)은 총 28.51km. 인천 중구 신흥동 인천항(남항) 교차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경서동∼검단신도시∼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로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모두 5곳의 나들목과 갈림목이 들어서며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구간이 완공되면 제2경인고속도로와 현재 건설 중인 인천대교 등 기존 도로망과 연결돼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인접해 물류산업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서구 가정오거리 뉴타운 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이 고속도로의 착공 시기가 정해짐에 따라 이달 중으로 부서별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연결로,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 예정지 진출입로 등의 문제를 협의해 조율을 마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