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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수 3위 벤츠 매출액 1위 비결은?

입력 | 2006-11-17 02:57:00


국산차 대당 평균단가 순위-평균단가판매대수쌍용2540만 원4만2701대현대2040만 원41만5883대르노삼성2030만 원8만9496대기아1610만 원15만6767대GM대우1260만 원9만295대자료 제공 각 업체(1∼9월)

‘자동차 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평균 판매단가가 말해 준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각 업체의 누적 판매대수와 판매된 차량의 대당 평균 판매단가 순위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대당 평균단가 순위-평균단가판매대수벤츠1억2030만 원4321대BMW8130만 원4931대아우디7870만 원3590대렉서스6460만 원5183대폴크스바겐5160만 원3004대혼다3720만 원2853대자료 제공 수입자동차협회(1∼10월)

수입차 업계의 경우 1∼10월 판매대수는 △렉서스 5183대 △BMW 4931대 △벤츠 4321대 △아우디 3590대 △폴크스바겐 3004대 △혼다 2853대 순이다.

그러나 평균 판매단가는 △벤츠 1억2030만 원 △BMW 8130만 원 △아우디 7870만 원 △렉서스 6460만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매출액은 평균 판매대수에서 3위였던 벤츠가 1위였고 판매대수 1위인 렉서스는 3위로 떨어졌다.

매출액에서 1, 2위를 다투는 벤츠와 BMW는 2005년까지 평균 판매단가는 비슷하거나 1000만∼2000만 원의 차이를 유지해 왔지만 평균가격이 2억 원에 이르는 벤츠 S클래스가 올해 새로 출시되면서 3500만 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국산차의 경우 1∼9월 판매대수는 △현대자동차 41만5883대 △기아자동차 15만6767대 △GM대우 9만295대 △르노삼성자동차 8만9496대 △쌍용자동차 4만2701대였다.

평균 판매단가 순위는 △쌍용 2540만 원 △현대 2040만 원 △르노삼성 2030만 원 △기아 1610만 원 등으로 뒤바뀌었다. GM대우는 경차판매량이 많아 평균단가가 크게 낮아졌다.

BMW코리아 김영은 상무는 “BMW와 벤츠의 평균 판매단가와 전체 매출액이 렉서스에 비해 높은 것은 바로 브랜드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벤츠와 BMW는 최고급 차종 판매시기에 따라 평균 판매단가 순위가 바뀔 때도 있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